혹시.. 가래떡 좋아하는 사람 있나요?
나는 가래떡을 좋아한다.
조청은 절대 찍지 않고, Only 가래떡만!
어릴적 엄마가 불린 쌀이 들어있는 고무 다라(?)를 구르마(?)에 싣고 방앗간으로 가곤 했다.
물을 넣은 커다란 고무 다라(?)를 준비해둔다. 기계에서 나온 떡은 물속으로 퐁당.
그 떡을 바라보고 있자면 아저씨가 잘라주시던게 아직도 기억에 선하다. 나오자마자 먹는 가래떡 맛은 정말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맛있다.
가래떡을 썰면 떡국떡이 되고, 이 떡국떡을 오븐에
노릇노릇하게 구워먹어도 꿀맛이다. 또 국 등 아무곳에나 넣어도 다 잘 어울린다.
지난주 토요일 쌀 10kg, 작년에 뜯어 얼린 쑥을 갖고
떡집을 찾았다. (장모님께서 재료 제공해주심^^)
10kg에 3.7만원이다. 쑥을 추가하는 비용은 따로 없다.


쑥이 다 녹지 않아 월요일에 찾아야 하는 상황이었다.
드디어 월요일. 짜잔~~~~~


가래떡 색이 엄청 진했고, 기분 좋은 쑥향도 났다.
(먹으면서 기분이 좋아짐^^)
요새 끼니를 이걸로 해결하고 있다.
아침, 점심을 각각 가래떡 1줄, 과일로 먹고있다.
아직 질리지 않아 당분간은 이렇게 식사를 해결할 것 같다.
원래 저녁을 먹은 이후에 군것질을 거의 안 하는데
가래떡에는 손이 간다. 살에 대한 걱정은 저리 치워버려!가래떡에게는 한 없이 관대하다. 요새 깔짝깔짝 운동(?)같은 걸 하는데 떡을 먹으려고 하는 모양새다.
이 글을 쓰는 중에도 내 입은 가래떡과 함께하고 있다.
요새 날씨 좋죠?
쑥 뜯어다가 쑥 들어간 요리 한 번 해보세요.
(쑥 양이 부족하다면 시장에 가셔도 되고요.)
쑥전, 쑥국, 쑥버무리 등 내가 캔 쑥으로 만든 요리를 먹으며 봄을 느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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