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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수원 화성 투어 프롤로그. 2022.04.16(토)

by 온평 문어 2022. 4.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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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랜만에 포스팅하네요. 주말 잘 보내셨죠? 

평일에는 글 쓰는 게 힘들어서 잘 못 올리겠어요. (올리시는 분들 대단!!!)

아마 수원 화성 투어를 위해 아껴둔 것 같아요. 내용이 길어서 2개로 쪼개서 올릴 예정입니다.

시작할게요!

 

 내 마음은 설렘으로 가득했다. 마음 편하게 친구들을 만나는 것과 추억이 깃든 수원 방문!

나는 중고등학교를 수원에서 나왔다. 20대 후반까지는 수원에 주로 있었던 것 같다. (제2의 고향)

 

주말이면 원래 더 일찍 눈이 떠진다. 역마살 DNA가 날 가만두지 않는다. 주말에 집에 있는 것은 범죄라고 속삭인다.

11시에 만나기로 했지만 차가 막힐 걸 대비해서 집에서 7시 40분에 출발해서 김포공항으로 향했다.

1. 버스 -> 기차 -> 버스 / 2. 지하철 -> 지하철 -> 버스 / 3. 지하철 -> 리무진 버스 -> 버스

3번이 제일 편할 것 같아 3번을 택했다.  역까지 걸어서 10분, 지하철로 25분, 버스타는 곳까지 10분 = 총 45분

여유시간 따위 없다. 에누리 없이 칼같이 계산했다. 8시 30분 출발인데 8시 28분에 도착해서 28분 50초쯤 발권했다.

(뭔가 잘풀리는 느낌?) 모바일 발권도 가능했으나 혹시 못 탈까 봐 현장 예매를 했다.

김포공항 -> 수원은 11-4 에서 타면 된다.

가벼운 발걸음으로 출발. 아름다운 세상(초긍정적)

 

1시간 20여분 남짓. 09:45분 쯤. 동수원 리무진 버스터미널에 도착했다. 

(이곳은 아주대 - 동수원병원의 중간지점에 위치하고 있음 TMI)

바로 앞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렸다. 내가 중고등학교 때 탔던 버스들이 그대로 있었다. 노선도 내가 기억하던

그대로였다. 반가웠다 나의 두번째 고향.

 

 팔달문(남문. 이하 팔달문) 스타벅스에 가서 커피나 마셔야지... 하고 팔달문 스타벅스를 검색했는데 나오지 않았다.

키워드가 잘못되었나? 라는 생각으로 수원 스타벅스를 검색했지만 역시 나오지 않았다. 

그렇다. 수원 팔달문에는 스타벅스가 없다. (충격적이었다.)

친구가 할리스를 추천해줘서 할리스로 향했다. 

팔달문에서 내렸어도 됐지만 2 정거장 전인 팔달문 뉴코아에서 내렸다. 고등학생 때 등교 시 팔달문 뉴코아에서 내려 20분 정도 거리의 학교까지 걸어갔다. 그래서 너무나도 익숙하고 그리운 곳이었다.

내리자마자 너무 반가웠다. 눈 만난 백구처럼 발걸음이 가벼웠다. 통통 튀는 느낌?

 

시장 골목
비빔만두 장우동!!!!!

저 어디에선가 필라 짭 트레이닝복도 사고, 데이트도 하고, 볼링도 치고, 옷도 사고 그랬던 기억이 난다.

장우동 비빔만두 맛있게 먹었었는데 아직도 있어서 너무 반가웠다.

 

 내가 중고등학생 때만 해도 팔달문은 핫플레이스였다. 신나라레코드 등 음반가게, 시장 상가, 로데오 거리, 영화관, 영화관 앞 아트박스 항상 시끌벅적했고, 각 학교 학생들로 가득했다. 하지만......

왼 메가박스 / 오 로데오 거리

 흠...... 내가 나이 먹은 것 같이 이 지역 건물들도 똑같이 나이가 들었다. 건물들이 뭔가 힘들어(?) 보였다.

한적하다. 핫함을 느낄 수 없다. 뭔가 아쉽다. 나도 시들시들해진 느낌이다.

시장도 꽤 크다고 느꼈었는데 허름하게 보여서 그런지 너무 작아보였다. 아니 초라해 보였다.

이 골목 저 골목 누비며 예전의 추억을 떠올렸다.

 

할리스로 향했다. 도보로 갈 수 없는 문이다.

가까이 있을 때는 몰랐는데... 멀어지고 나서야 소중함을 깨달음.

할리스 3층! 사람도 없고, 조용해서 좋았음. 매우 친절했음

팔달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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