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화성 투어 2022.04.16(토)
안녕하세요.
제가 이렇게 말이 많은 줄 몰랐습니다. 이제 시작할게요!
(이번 주 산책 출첵은 수원 화성 투어로 대체할게요)
더 많이 걸었지만 운동 표시를 늦게 켜는 바람에 ㅠㅠ
할리스에서 맞은편으로 길을 건너 약 1~2분 정도 걸어가면 지동시장이 나온다. 순대타운으로 유명하다.
우리는 그중 '원조 엄마네'로 향했다. 곱창전골을 먹을까 생각도 했지만 시간이 오래 걸릴 것 같아 가볍게 순대국 고고!
(예전에 어디로 갔었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 하지만 여기로 갔을 듯! 사람이 제일 많음. 바로 옆 '엄마네'도 있음.
다른 곳으로 보임.)
금강산도 식후경. 뜨끈한 순대국과 함께라면 어디든 겁나지 않아.
오랜만의 자유시간, 친구들과의 만남이라 못하는 술도 조금 마시며 출발했다.
수원역 '일미식당'을 가고 싶었으나, 친구들의 적극적인 만류로 내가 꼬리를 내렸다.
(수원역 일미식당 : 네이버 통합검색 (naver.com) 참고. 여기는 정말 많이 다녔다. 다음에 방문해서 따로 포스팅해야지!!)
오늘의 대략적 코스
지동시장(순대타운) -> 스물다섯, 스물하나 촬영지 -> 서장대 -> 선경도서관 -> 화서문 -> 장안문 -> 화홍문
-> 용연 -> 방화수류정 -> 연무대 -> 창룡문 -> 지동시장
이번 수원 화성 투어의 목적은 산책 출첵 및 스물다섯, 스물하나 촬영지를 가는 것이었다.
(산책 <<<<<<<<<<<<<< 촬영지 방문)
수원에 살았던 사람이라면 한눈에 알아봤을 거다. 아직 다 보지는 않았지만 김태리가 내리는 버스정류장이
바로 이곳이다. (버스에서 내려 만화책 빌리러 신나게 달려가던 곳) 아래 체크해놓았습니다.
경기도청 / 수원시립도서관부터 이어지는 벚꽃길은 정말 아름답다.
예쁘게 찍고 싶었으나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이거라도 건진 게 다행.
이걸 마무리로 돌아가고 싶었으나... 나에게는 산책 출첵이 남았지. 가쁜 숨을 몰아쉬며 다시 발걸음을 재촉했다.
남포루를 거쳐 서암남문까지 올라갔다. 여기까지 오르면 언덕길의 99% 정도는 오른 셈이다.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잠시 쉬어갔다.
세계문화유산 화성! 내가 다니던 곳이 이렇게 되다니! 자랑스럽다.
예전에는 연말이면 보신각에서 종을 쳤듯 효원의 종각에서도 종을 쳤었다. 어릴 때 수원역에서 한잔 하다가 자정이 될 때쯤 미친 듯이 달려왔던 기억이 난다.
예전에는 효원의 종각 앞에서 매표를 해야 지나갈 수 있었으나,
2022.4.7 부로 입장료 폐지! 전체 무료 관람 가능! 합니다.
조금 더 오르면 서장대가 있다.
서장대에서는 수원이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저 멀리 월드컵경기장이 보인다.
서장대에서 내려오다 보면 어릴 적 공부를 했던(?) 선경도서관이 보인다. 여기를 지나칠 수 없어 방문!!
하나도 변하지 않았다. 휴게실 자판기, 야외는 아닌데 야외 같은 휴게실.
저 유리만 봐도 아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분명히!
도서관 주변은 현재 아기자기한 카페와 식당들이 주변에 많이 들어섰고, 사람들이 줄 서있는 곳도 여럿 보였다.
붕어빵을 좋아하냐는 친구의 물음에 그대로 콜!!!! (참고로 나는 슈크림보다는 팥을 좋아한다.)
봉투에 구멍이 나 있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화서문을 지나 장안문(북문)으로 향했다. 수원 화성은 밤에 와도 좋다. 성곽 쪽에 조명을 비추는데 그 또한 예쁘다.
정신없이 걷다 보니 장안문 사진은 찍지 못했다.ㅠ
(수원 장안문 : 네이버 통합검색 (naver.com))
하지만 만두 거리는 찍었다.
군만두, 쫄면이 맛있었던 기억이 난다.
이어 화홍문으로 향했다. 지쳐가던 나는 사진을 찍을 기운이 없었다. 고기가 당겼다. 그것도 매우 매우
화홍문 사진은 링크로 대체할게요. (수원 화홍문 : 네이버 통합검색 (naver.com))
화홍문에 신발을 벗고 올라갈 수 있었는데 문을 다 개방해놓아서 그런지 시원한 바람이 슝~ 슝~ 지나갔다.
아이와 함께 와도 참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풍경이 너무 좋았다. 야경 또한 빼놓을 수 없다!!!
버드나무 하면 용연이 항상 떠올랐다. 한 번 보면 잊을 수 없다. 무조건 여기다. 돗자리가 없는데 돗자리 뽐이 제대로 왔다. 올해는 돗자리도 하나 장만해야겠다.
방화수류정도 올라가고 싶었는데 사람이 많아 오를 수 없었다.
용연의 자태에 취해 오르다 보면 동장대(연무대가) 있다. 동쪽에 동장대, 서쪽에 서장대.
창룡문 앞 잔디밭에는 아이들이 연을 날리고 있었다. 바람도 잘 불어서 누구나 잘 날릴 수 있을 것 같았다.
창룡문에서 성곽길을 따라 내려오면 열기구가 보인다.
열기구를 타고 수원 화성 야경을 보며 고백한다면 100% 성공 일 듯.
플라잉수원 – 한눈에 보는 수원화성 (flyingsuwon.com)
타보고 싶어서 찾아보았다. 아이 있는 3 가족이면 48,000원. 올해 한 번 도전!!!
성 인 18,000원 / 중고등 17,000원 / 초등 15,000원 / 25개월 ~ 유치원 12,000원
시민 할인 15,000원 / 14,000원 / 12,000원 / 10,000원
운행시간 10분(상승, 정지 관람, 하강 포함)
주중 13:00 ~ 22:00 / 주말, 공휴일 11:30 ~ 22:00
다시 지동시장으로 내려올 수 있고 중간에 내려올 수도 있다.
수원 팔달문 하면 진미통닭! 한 바퀴 돌도 진미통닭에 맥주 한 잔이면 오늘 하루 끝이다.
치맥을 해도 그만큼 걸었으니 충분히 먹을 자격이 있다. 죄책감 없이 즐겨보자!
친구와 함께 추억 여행 끝 ^^